사랑하는 동방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사장 박노석입니다.

그동안 학교를 아껴주시고 사랑과 격려로 함께 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드리게 되어 무척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그간 인사 드리지 못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미 재학생들과 부모님들께는 지역별과 개인별 면담을 통하여 통지 되었습니다만 졸업생들과 2019년 신입생들에게는 통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가 가기 전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학교는 시대에 걸맞는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해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라는 변함없는 기치 아래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의 시간에 열다섯번째 졸업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15회 졸업생까지 300여명의 학생들이 중. 고 과정의 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으로 진학하였고 또 대다수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여 사회로 진출하여 조국과 세계를 향한 발돋움을 하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 내에서 모범적인 학교로서 사역을 잘 감당하는 중에 중국 정부와 학교의 정책으로 인하여 더 이상 학교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언제 다시 개학하게 될지 모르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2019년도 졸업 예정자인 일부 학생들만 동방에 잔류하고 그 외 재학생들은 부득불 타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그 동안 방학 프로그램으로만 활용하였던 필리핀 학교로 이동을 원하여 동방의 명맥을 필리핀 학교에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필리핀 학교인 "동방-PTS College"에서 유학중인 동방 학생들의 소식을 동방 홈페이지에서 전하도록 하여 졸업생들에게도 여러 행정적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학교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필리핀 학교에서는 당분간 동방의 홈페이지를 사용할 것이며, 동방 졸업생과 필리핀 학교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중국에 다시 학교가 개학하기까지 필리핀 학교에서 기독교 인재 양성을 해 나가고자 하오니 변함없이 학교를 위해 또 다음세대의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동방과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은혜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8. 12. 3.

필리핀에서 이사장 박노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