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화제두인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하여 마화텅 회장은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신중하게 응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인터넷 기반 금융 기술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블록 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지만 이에 따른 암호화폐는 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응용에만 주력하겠다는 것. 마 회장에 따르면 텐센트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어음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마화텅 회장은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월간 이용자가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위챗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중국인들의 생활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텐센트는 향후 위챗 결제 서비스의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텐센트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일부 대형 상가와 일본 홋카이도 공항에서 위챗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현재 홍콩에서도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 은행간 빠른 이체를 통한 홍콩 현지 결제서비스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제3자 결제 라이센스를 취득, 현지 결제 서비스 도입을 준비중이다. 

마화텅 회장은 향후 위챗 결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전세계 금융 기관, 인프라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이저우성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지진 등 자연 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 텐센트는 구이저우 지역에 산굴을 파 온도와 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텐센트는 현재 두개의 산굴과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수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향후 SNS 서비스와 게임, 영상 등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이들을 지원하는 지원자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텐센트는 향후 양질의 IP(지적재산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나아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회사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예정이다. 다만 직접 인수보다는 지분 참여 등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텐센트는 최근  ‘스마트 리테일 전략 협력부’를 설립했다. 스마트 리테일이란 기존의 유통 환경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유통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텐센트는 부동산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유통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저, 애플리케이션, 위챗 공공계정,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기술 등 기존 텐센트의 자원을 관련 제공, 다양한 업체들이 스스로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마화텅 회장에 따르면 텐센트의 스마트 리테일 사업은 기존의 유통, 비즈니스의 틀을 벗어나 협력과 지원을 통한 '상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세계 최대 게임 회사다. 텐센트는 지난 1년 아동, 학생들의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성장 지키미(成長守護)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와 협력해 자녀들의 건강한 게임 습관을 만들고, 이를 통해 게임 시장과의 선순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텐센트는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펜타스톰(王者榮耀)’에 건전한 게임 시스템을 도입, 12세 미만일 경우 매일 1시간만 플레이 할 수 있고, 21시 이후에는 게임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텐센트는 아울러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예로 최근에 런칭시킨 점프점프(跳一跳)는 노인들의 치매 방지에 효과가 있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 KIC 중국
정리= 차이나랩